16 April 2012

홍콩 & 마카오 3박4일 여행기

[요약]
여행기간: 3박 4일 ( 2012년 3월 말)

항공권: 진에어 (242,500원 + TAX 147,300 = 389,800/인)
   LJ011  2012/3/23(금) 09:00 인천 --> 11:50 홍콩 (직항. 항공시간 3시간 50분)
   LJ012  2012/3/26(월) 12:50 홍콩 --> 17:15 인천 (직항. 항공시간 3시간 50분)

   * 하나투어에서 제공되는 할인 항공권을 이용.
     진에어의 승무원('지니'라고 칭함)은 치마를 입지 않고 청바지(Jeans)에 티셔츠를 입고 야구모자를 쓴다는 점이 독특했다.
     하나투어에 기내식이 제공되는지 물어보았는데 해당 정보가 없다고 했다. 항공시간이 3시간으로 길지 않기 때문에 간식 정도만 제공될 줄 알았는데, 제공되는 기내식도 나름 괜찮은 퀄리티였다. 그러나, 베지테리안 메뉴를 시킬 수는 없었던 것이 개인적으로 단점이라면 단점.

환율(홍콩달러): 약 HK$1 = 150원 (2012.03.14. 기준. 145.12원)

숙소: 한성오빠로부터 침사추이에 있는 씨앤씨 한인민박을 추천 받았으나, 일정이 주말을 끼워 가다 보니 한인 민박은 보통 한 달 전에 만실이 된 듯 했다. 홍콩섬이 더 재미있다는 Herman의 말을 참고로 코즈웨이베이 근처 YesInn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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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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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Beds MIXED Dorm Ensuite
  • Adults: 2
  • Nights: 3
  • Arrival Date: 23-March-2012
  • Departure Date: 26-March-2012
  ==> HK$1,649.00 (Room Total HK$1,634.00 + Booking Fee HK$15.00)
        (약 $1,650 = $550/2인1박, $275/1인1박)

  ㅇ Deposit    HK$329.80 (한국에서 카드로 지불)
  ㅇ Balance    HK$1,319.20 (현지에서 홍콩 달러로 지불)

ㅁ 홍콩 <--> 마카오 페리 예약 (왕복)
   (마카오를 당일치리로 다녀옴. 페리 예약 미리 해 놓으면 30분 전까지만 가면 된다. 예약 안 하면 1시간 전까지 가야함.)
  ㅇ 예약 사이트: https://service.turbojetbooking.com/WebBooking2/Booking.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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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    Departure Date / Time    Class    Promotion    Fare    Ticket    Sub To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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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G -> MAC    24/03/2012 07:00    Economy    Adult    $163    2    $326  
MAC -> HKG    24/03/2012 21:30    Economy    Adult    $174    2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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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인 합계: HK$674.00 (HK$337/인)

ㅁ 여행자보험.
  동생은 환전을 할 때 신한은행에서 여행자보험을 가입해줘서, 난 구글 검색해서 상위 랭크된 것 중 하나 가입. (18,850원)
여행 중 사고가 난 적은 없지만, 어쨌든 난 소중하니까~~ '-'*
  http://www.travelguard.co.kr/kor/main.jsp

환전
ㅇ 숙소비 Balance = HK$ 1,319.20
ㅇ 교통비: 여행자옥토퍼스카드 + 버스/트램 등 (가이드북엔 옥토퍼스카드로 버스를 약간 탈 수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충전금액이 없어서 현금 내고 탔야 했음)
ㅇ 생활비 (백화점 등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사거나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는 카드 결제 가능)

언어: 영어가 통할 줄 알았는데... 영어를 하는 직원이 한 명 정도 있는 느낌이 들었다. 작은 상점은 영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이 없는 곳도 있어서 일정부분 불편함은 감수해야 함. '-';;

날씨: 한국 보다 10도 정도 높았다. 낮에는 얇은 셔츠를 입어도 될 정도. 그러나 야경을 보러 고층으로 올라가거나 바닷가를 가는 경우를 대비하여 바람을 막아 줄 얇은 코트나 가디건 필수.

ㅁ 홍콩 길거리 공기는 매연이 좀 있었다. 지하철 타러 가서도 계속 콜록 콜록 했음. (같이간 남동생은 멀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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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1일차] - Hong Kong Island

3/23 홍콩공항 --> 포레스트 힐(숙소)  --> 코즈웨이 베이  --> 센트럴 (HSBC, IFC, PEAK TRAM, PEAK TOWER SKY 테라스) --> 포레스트 힐(숙소)

홍콩공항에 도착한 후, 입국 심사를 거친 후 나와서 AEL 2회권과 지하철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여행자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


ㅇ 포레스트힐 역
숙소는 YesInn으로 잡았다.

YesInn 숙소의 한 벽면


숙소를 찾아 가는 길, 나는 빈민가에 숙소를 잡은게 아닐까.. 살짝 움찔했다. 일단 포레스트 힐은 전체적으로 도시의 첫인상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깔끔한 느낌이 없음. YesInn 숙소 자체는 재밌는 파티 분위기는 안 났지만 침대가 무려 IKEA인 면에서.. 그리 나쁜 점수를 주지는 않겠다. 오렌지랑 초록색 작은 사과, 커피 등을 제공했다. 오렌지만 한 번 먹었다. 초록 사과는 왠지 손이 안 간다. 공용 화장실에 헤어드라이기도 있음.


ㅇ 코즈웨이 베이 역
숙소에 짐을 풀고, 일단 코즈웨이 베이의 타임스퀘어에 갔다. 식당가에서 점심 해결하러 갔다. 애초에 딤섬을 먹고 싶었지만 딤섬 주문이 가능한 시간이 아니라서 다른 메뉴를 선택.
홍콩의 식당들이 점심과 저녁 사이에 아예 손님을 안 받는 곳이 많아서 3~4시 쯤인 애매한 시간에 식사를 하게 되는 경우 문을 연 것에 고마워 해야 한단 교훈을 얻었다.


탄탄면(땅콩버터맛 육수)

소룡포

기름 둥둥 뜨는 육수에 양배추와 함께 닭이 반마리. 처음에는 닭이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바로 직원이 가져가서 살을 발라와준다. 닭고기는 매콤한 간장 소스를 찍어 먹는다.

고슴도치 모양의 빵
나름 홍콩의 유명한 음식들을 시킨건데.. 완전 느끼해서 후덜덜.. ㅠㅠ 그나마 녹차로 입을 헹구며 먹을 수 있었다. 이 때부터 나는 느끼함 대신 단 맛을 선택! 디저트로 배를 채우기 시작했다. '-'a
식사를 마친 후 쇼핑몰 구경~~


원색의 드레스를 입은(?) 3단 우산 아가씨들

버려진 나무판자로 만든 부엉부엉 부엉이

음메음메 송아지 똥

사고 싶었는데.. 참았다. ㅡ.ㅜ



타임스퀘어 1층의 동물농장 ㅋ
동물농장에 감명받아 매장에 있는 아티스트와 함께 사진도 찍었다. 함께 들고 있는 저 귀여운(!) 강아지 모양은 그의 작품이 실린 책인데 안에 사인도 받음 '-')v






ㅇ 센트럴 역
HSBC 건물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




해안까지 걸어 갔다가 피크트램 타러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지붕 없는 2층버스인데.. 밤이라 주변이 안 보이는건가?
피크트램은 느낌상 45도 각도로 산을 올라간다. 스릴있고 신난다. ㅋㄷ


그런데 피크트램 매표소에서 뭔가 놓친게 있는듯 하다. 마담투소 입장권 패키지를 팔길래 무시하고 트램 티켓을 끊었는데, 꼭대기 올라가서 스카이 테라스 전망대를 올라가려고 하니 전망대 티켓도 포함되어 있는 것을 샀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거기서 전망대 입장권만 다시 삼. =ㅅ=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서, 전망대에 올라가서 한 컷. 저 바다가 우리나라 지도모양으로 보이게 찍고 싶었으나 느낌이 살지 않네 '-';; 바람이 아주 그냥 제대로 위로 솟구쳐 오른다. 무서울 정도 ^^;;



피크트램은 왕복으로 끊었어야 했다. 내려올 때 버스를 탔는데 산을 구불구불 완전 난폭하게 운전하고 내려오는데 시간도 30분은 넘게 걸린 듯. 멀미나서 중간에 아무 지하철 역이나 보일만한 거리에서 그냥 내렸다. 지하철 역 찾아 가는 길에 쇼룸.



3/24 [2일차] - 마카오

아침 - 페리 터미널 식당에서 해결.
오트밀 & 에그 샌드위치 $28
포루투갈 에그타르트 $25
오렌지주스 $5, 레몬티




아침 7시에 떠날까 하다가 의욕을 조금 줄여 8시 출발. 효관이는 안도 했다. ㅋ
아침 일찍 페리타고 마카오로 Go Go~!!!




이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얼마나 헤매었던가!! 가이드 북에 3층이라고 되어 있었으나 알고보니 호텔 정문 쪽 로비에 있었음.



ㅇ 세나두 광장




점심은 세라두라 광장 옆의 WONG CHI KEI에서. 원래 여길 가려던 것이 아니었는데 잘못 들어갔다. 여기도 합석은 기본. '-'a

Shrimp dumpling noodle  $21

Grilled Chickin with rice (간장소스) $65








Zhen Zhn Milk TEA (버블티) $10

올라가는 긱ㄹ에 땅콩/아몬드 쿠키를 파는 상점이 밀집 되어 있음. 시식은 맘껏 ^^ $121








비스킷 무스 (세라두라) $66 + Service Charge $7 = $73 @Platao
이순 우유로 만든 푸딩이 부드럽고 약간 달달하면서도 고소하다.  합석은 기본. 주문할 때 점원이 COLD or HOT 이라고 물어 보는데 COLD를 시켰는데 HOT이 나왔다.
주인한테 말하자 바로 알바한테 버리라고 함. 바로 쓰레기통에 버려버림. 완전 사장님 쿨하심. =ㅅ=)b ㄷㄷㄷ
냉장고에 진열 되어 있는 것을 바로 꺼내 주기 때문에 자리에 (합석) 바로 앉으면 바로 먹고 바로 일어나서 바로 계산하면 됨. 빠른 회전율 ㅋ
이순 밀크 푸딩 $22
푸딩 맛있어서 두 번 갔다. 동생은 새로운 걸 먹지 코즈웨이베이에서 먹은걸 또 먹는다고 별로 안 좋아했음. 하지만 맛있다.ㅋ;

ㅇ 베네치아 호텔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난.. 오 솔레미오를 부르고 있을 뿐이고








저녁은 택시 타고 맛집을 찾아가려 했으나, 베네치아 호텔에서 타는 택시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카지노 안에 있는 식당에서 해결. 그러나 가장 입맛에 맞는 흡족한 식사였다. (그저.. 중국 음식이 아니었음;;)
Total HK$391.60 (서비스차지 $35.6 포함)

Caipiringal $60

랍스터+앤젤헤어 $108

Thai 야채 커리 $120
홍콩으로 돌아가려고 카지노에서 나와서 호텔 셔틀버스를 타러 나가는데 바로 이 광고가..;;
헤헤헤헤~~ 겜블링에서 돈 잃었구나~~ 






[3일차] - 카오룽 (Kowloon)

3/25 아침... 배고파서 계속 하나씩 하나씩 시켜 먹었더니.. HK$93 (코코아, 밀크티 $6 포함)
에그타르트 2개 $16

파인애플번 $25, 돼지고기 번 세트 $29

땅콩버터 번 $17

스타의 거리







여긴 근처 쇼핑몰. Toy's "R"us는 생각보다 별다를 것 없었다. 나도 이제 나이가 먹었나~~ㅋ



점심


레드빈 푸딩망고푸딩 $40

왼쪽의 아래 컵은.. 흑미였다. 밥알이 푸딩에 박혀있는 시추에이션 '-';;




IKEA
거실을 꾸밀 이거 저거 사고 $538.90 는 카드로 긁었다. 더 사고 싶었지만 들고 가야 하는 동생을 생각하여 적당히 타협. >ㅅ<
신난 나와는 달리 재미 없어서인지 다리가 아픈 동생은 침대와 쇼파에 앉아 쉬는 시간~~

나오면서 핫도그($6) 핫도그+콜라 세트 ($10)를 먹었다. 저렴한 가격. 가격에 적당한 맛.
그런데 콜라는 탄산이 아님. 이건 그냥 까만 설탕물.




G.O.D. LIM 쇼핑몰 에 가서 풀잎이를 위해 HK$280 짜리 빨간 우비를 샀다. (카드를 긁었다. 두 번 긁었다. ㅜㅜ 36달러*2회)
평소 풀잎이가 입는 XXL 사이즈를 샀는데, 집에 와서 입혀보니 너무 컸다. 팔을 걷어도 보고, 후드 줄을 땡겨도 보았지만.. 엄마가 남의 옷 얻어 입은 것 같다고 입히지 말라고 했다. ㅠㅠ 망한 쇼핑. 사람옷 처럼 강아지 옷도 국가별로 사이즈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 해외 쇼핑 시 주의.
카드리더기에 카드를 꼽고 핀 넘버를 입력 하라고 해서 입력했다. 조금 후에 Okay 사인이 액정 화면에 보이길래 기다리다가 가져가라는 건가 싶어서 카드를 뽑았더니 결제가 안 되었단다.
'난 카드결제 승인문자 SMS를 받았는데?'
업체 단말기에 승인 내역이 뜨지 않는다며, 그러면 결제가 안 된거라고 다시 결제를 해달라고 했다. 영어를 잘하는 점원이라 괜히 신뢰가 갔음..;
나는 또 카드결제 승인문자를 받았다.
...
다음날이 되도록 취소 문자를 못 받았다. 한국에 도착해서 카드사에 물어보니 승인이 두 번 다 된것이 맞고, 대신 90일 동안 해외 해당지점에서 매입청구를 하지 않으면 돈이 청구되지는 않을 거라고 한다. 그 직원이 단말기에 안 보인다고 했으니까 카드사에 청구할 수는 없겠지만, 만약에 청구한다면 해외결제이의신청을 해야 한다고.. =ㅅ=;;


트램
IKEA에서 체력 소모를 많이 해서 방전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들어왔다. 한 숨 자고 일어나서 레이저 쇼 보러 고고씽~~
레이저 쇼 언제 할까~~

이것이 레이저 쇼!!





마지막날엔 꼭 딤섬을 먹고자, TRAM ($2.30)을 타고 30분이나 걸려서 DIMSUM에 찾아갔는데, 가이드북에 있는 영업 시간만 믿고 갔는데 저녁 식사 주문은 마감 되었다고 해서 허탕쳤다. ㅠㅠ 대신 배 고파서 그 옆에 디저트 가게에 들어가서 푸딩으로 배를 좀 채움. 연꽃씨앗 갈아놓은 것은 팥앙금 같았는데 엄청 달달했다.

Baked Sago & 연꽃씨앗푸딩 $44/2개


저녁
트램을 타고 다시 역으로 돌아와서 식사 할 곳을 찾았다. 10시 반이 넘은 시각이라 적당히 육교로 이어진 통로로 들어가서 식당을 찾았는데, 나름 깔끔해서 나쁘지 않았음. 난 크림소스가 느끼해서 많이 못 먹었으나 동생은 맛있었다고.. ^^;
HK$158.40 (Service Charge HK$14 포함)

크림소스 해물 그라탕 $79, 토마토소스 해물 밥 $74



ㅁ 집 근처 편의점에 들러 간단한 음료를 샀다. (배 불러서 다 못 마시고 버림. 그래도 런던에서 밤에 목 마른데 문을 연 편의점이 없어서 매우 괴로웠던 경험이 있어서 넉넉히 삼.)
물 HK$6.8, 코코넛 우유 HK$5.9, 망고우유 HK$4.9




[4일차]3/26(월)
AEL을 타고 공항으로 온 다음 옥토퍼스카드 디파짓을 환불 받았다. 1인당 HK$50.
후훗~
아침 딤섬 $24.80

점심 하가우, 씨우마이, 짱펀, 돼지갈비맛(파이궛?)

새우가 쫀득쫀득한 찹쌀에 감싸있음. 재미난 식감이다.

돼지고기, 새우새우ㅋ

새우 새우


스프링 롤, 튀긴 무케익
집에 있는 효석이를 위해 아톰 홀로그램  노란색 신발을 사려고 했으나 280cm 사이즈가 없어서 대신 패션책 & 워크북을 샀다.

마카오에서 효관이가 신상 스와치 시계를 MOP620에 샀는데, 홍콩 면세점에서 보니 $HK600 이었다. 홍콩과 마카오의 환율 차이가 영향을 끼친 듯? 마카오에서 시계 지르라고 부추긴 게 있어서 좀 쭈뼛쭈뼛 했는데 동생님 3천원 정도 밖에 차이 나지 않지 않는다고 쿨하게 넘겨줘서 고마웠음 ^^;